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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2 : 멈출 수 없는 주황색 폭풍볼거리, 읽을거리 2024. 6. 20. 10:30
below is Tistory AD인사이드 아웃 2디즈니·픽사의 대표작 <인사이드 아웃>. 새로운 감정과 함께 돌아오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매일 바쁘게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를 운영하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그러던 어느 날, 낯선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가 본부에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 감정들은 계속 충돌한다.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하는데… 2024년, 전 세계를 공감으로 물들인 유쾌한 상상이 다시 시작된다!- 평점
- 10.0 (2024.06.12 개봉)
- 감독
- 켈시 만
- 출연
- 마야 호크, 폴 월터 하우저, 아델 엑사르쇼폴로스, 아이요 어데버리, 켄싱턴 톨먼, 다이안 레인, 카일 맥라클란, 에이미 포엘러, 필리스 스미스, 루이스 블랙, 라이자 라피라, 토니 핼
서울국제정원박락회에서 인사이드 아웃 2 정원을 다녀왔다. 거기서 처음 보는 성격 캐릭터가 있었다.
다른 새로운 성격들은 없고 불안만 있었다.꽤나 인사이드아웃 2에서 메인 캐릭터 일 것 같았다.
영화를 보니 불안이 메인 빌런(?) 비슷한 캐릭터였다.
처음 불안, 부럽, 당황, 따분이 등장했을 때 제일 놀란 건 불안의 목소리였다.
라일리의 성격들은 각각 성별이 다른데, 불안은 당연히 남성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의외였다. 자세히 보니 줄무늬 니트 폴라 니트에 부츠컷 벨뱃 바지를 입은 여성 캐릭터였다.
이야기는 하키로 시작해서 하키로 끝난다.
하키를 하며 시작하고, 하키 캠프를 다녀오는 중에 일어난 심리적 변화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야기에서 각 새로운 성격이 라일리를 조종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불안(주황/Anxiety)
내가 intj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불안이 조종했을 때는 많은 공감이 갔다. 기쁨이 와의 대립을 보면서 T와 F의 갈등 같았다. 그리고 불안이 폭주해서 악몽을 꾸는 건, 요즘도 가끔 있는 불면증의 과정을 불안이의 조종으로 표현한 게 재미있었다.
부럽(청록/Envy)사춘기의 청소년들이 마치 아이돌을 동경하는 듯한 부러움이다. 부러움 뒤에는 질투나 불안이 따라오기도 하는데 불안과 구분하기 위해 선망 같은 부러움을 위주로 보여준다.
따분(어두운 남색/Ennui-프랑스어 '지루하다')사춘기 때의 멋있어 보이려고 하는 시니컬함을 보여주었다. 속칭으로
가오 잡는다...조종할 때는 '제발 그러지 마...' 하면서 대리 수치를 느꼈다. 라일리가 어른이 되어서 가장 이불 킥하는 기억은 9할이 얘가 조종했을 때 일 것 같다.너어는 조종기 잡지 마라...당황(분홍/Embarrassment)
캐릭터 디자인처럼 내성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에 다른 성격들과 상호작용(기존감정 가두기 )이 많고 직접조종을 하는 일은 적었다.
가장 기억에 남은 건 불안이 조종하는 상황들 이였다.나 또한 초조하고 걱정되고 불안할 때가 많아서 그 장면들을 다시 곱씹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했다.
불안은 걱정거리를 가져오지만 미래를 대비하도록 만들어 준다.
하지만, 폭풍처럼 걱정거리를 가져와 잠을 못자게 하고 심지어 공황까지 불러온다.
내가 불안할 때, 라일리가 불안해 했던 장면이 떠오를 것 같다.
그 장면을 곱씹으며, 내가 느끼는 불안이 라일리의 과한 불안은 아닌지 고민해볼 것 같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내 불안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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