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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헷갈리게 하는 넷플릭스 영화들 2볼거리, 읽을거리 2024. 8. 1. 10:30
below is Tistory AD댓글부대실력 있지만 허세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며 정직당한다. “기자님 기사 오보 아니었어요. 다 저희들이 만든 수법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 의문의 제보자가 찾아온다. 자신을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불법은 아니에요. 합법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제보, 어디부터 진실이고, 어디까지 거짓인가?- 평점
- 9.5 (2024.03.27 개봉)
- 감독
- 안국진
- 출연
- 손석구, 김성철, 김동휘, 홍경
원래 보고 싶었던 두 영화가 넷플릭스에 떠서 보게 되었다.
두 영화를 보았을 때 관객을 헷갈리게 한다는 점이 비슷한게 재밌어서 엮어서 후기를 써보려 한다.
전체 이야기는 기자(손석구役)의 내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이야기 흐름
게임에서 밟으면 떨어지는 발판처럼 앞의 이야기를 없애면서 이야기는 진행된다.
대기업에게 된통 당한 기자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처음에 바이럴 마케팅에 대한 내용이 나오고 영화를 흥미롭게 이끌어 간다.
그러다가 영화 후반부에 기자가 뒷통수를 맞는다. (관객도 뒷통수를 맞는다)
사실 앞의 이야기는 웹소설인양 흘러간다. 첫번째 발판이 떨어져 버린다.
그리고 끝나기 전에 한번 더 뒷통수를 때린다. (이번에는 때리는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 한다. '아 앞에 했던 이야기 다 사실은 아니고 실제랑은 전혀 달라'
실컷 영화 다봤더니 '다 꿈이였다 ~' 같은 결말이였다.다보고 난 후에는 생각해보니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었다.' 라는 말이 절로 생각났다.
감독의 표면적인 메시지는 이거였다.
영화에 나온 이야기 다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는데, 대기업은 여론전담반이 있다.
나 그냥 이거 말하려고 앞의 이야기들로 어그로 끈거야 ~하지만, 진짜 감독의 의도는 영화 내내 나온다.
'허구가 섞인 사실이 더 진실 같다. ' 라고 말한다.
이 영화도 그러한 것 같다.
영화 잠과 비교
잠 은 불확실한 심증으로 관객을 헷갈리게 만들지만,
댓글부대는 앞의 이야기를 부정하고 사실과 허구를 섞어가며 헷갈리게 만든다.
댓글부대는 모두가 아는 거짓말이고 잠은 아무도 모르는 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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