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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여행 : 화성 같았던 여행지어쩌면 에세이 2024. 10. 3. 10:30
below is Tistory AD몽골에 와서 첫인상은 다른 행성 같았다.
'정말 내가 비행기 타고 화성에 온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 도착한 공항이시내가 아닌 다소 외진 곳에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들었다.화성같은 사진 8월의 몽골은 정말 시원했고 많이 춥진 않았다. 10 ~ 28도 정도였다.
여름에는 해외여행을 가도 더운 경우가 많은데, 시원해서 너무 좋았다.
(동남아, 일본(삿포로 포함), 일부 유럽 등)
나는 고비 사막 코스로 여행을 했는데, 중간중간에 들리는 소도시를 들려서 점심 식사를 하고 마트에서 장을 봤다.
소도시를 갔을 때 신기했던 점은, 모여사는 마을에서도 게르를 지어서 산다는 점이었다.
게르는 주로 유목생활을 위해서 짓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담벼락을 쌓았지만 게르에서 거주하고 있었다.그리고, 소도시를 가면 정비가 안 되어 있어서 멀쩡한 마트와 식당 옆에도 무너진 건물이 있기도 했다.
이런 점들이 약간은 영상으로 보던 아프리카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몽골 소도시 관광지들도 참 좋았지만, 지나다니며 보이는 초원이 너무 좋았다.
중간에 자연 화장실(?) 이용을 위해 잠깐씩 쉴 때 우리 차를 제외하곤 모두 초원인 광경이 보기 좋았다.몽골의 초원 여기까지 몽골에서의 내 감상이다.
여행하며 힘들었던 점도 물론 있다.
샤워
첫날은 밤비행기를 타고 가서 밤을 새우고 씻지 못한 채로 여행을 했다.
아침에 샤워할 수 있는 물이 안 나와서 아침샤워는 불가능에 가까웠다. 숙소는 모두 여행자 게르였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아침에는 주로 양치와 간단한 세수만 하였다.
그래도 저녁에는 매일 샤워를 할 수 있었다.
또 예상하지 못했던 힘들었던 점이 꽤 있었다.
모래사막 등반
모래사막 등반이 정~말 힘들었다. 경사가 정말 45도 정도이고 거리도 꽤 된다. 이른 저녁을 먹고 출발해서인지 배가 불러서 더 힘들었다.여태껏 등산을 하면서 못 느껴본 경사였다.
포장도로의 포트홀
포장도로면 괜찮게 숙면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 폭우가 오는 바람에 포트홀이 너무 많아서 차가 지그재그로 이동한다. 목숨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무서운 경험이었다...
예상보다 괜찮았던 점
오프로드
포장도로보다 오프로드가 오히려 멀미가 생기지 않았고 잠이 들긴 어려웠지만 적응이 되고 나니 힘들거나 그러진 않았다.게르수면
한국에서는 잘 때에도 차소음, 기계음, 다른집 소음 등등이 들리지만 몽골은 정말 고요해서 오히려 잠을 평소보다 잘잤던거 같다.
잘때 벌레가 있지만 그렇게 많지 않았다.화장실
다행히 재래식 화장실은 없었다. 대부분 양변기였다. 하지만 일부 숙소는 물이 나오지 않는 시간이면 변기 물도 내려가지 않아서 이용하기 어려웠다. 그리고, 변기 커버 가 없는 화장실이 있었다. 나의 경우 식당과 숙소에서 1번씩 이런 경우가 있었는데 의외로 사용할만했다..(ㅋㅋㅋㅋ)'어쩌면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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